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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메디안북 출간도서

히포크라테스 조선왕비를 만나다 - 의사 시각으로 본 조선왕비들의 삶과 죽음

..

저자
최일생
발행일
2016-01-15
정가
20,000원
할인가
18,000원 (10%)

상세정보

저자서문
2년여전『히포크라테스 조선왕을 만나다-의사 시각으로 본 조선 왕들의 삶과 죽음』 에 대해서 책을 발간한 후 지난 역사를 바르고 정확하게 기록한다는 것이 쉬은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많은 반성을 하면서 나의 무모함을 자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선시대 기록들을 접하면 접할수록 나도 모르게 역사에 빠져들게 되어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고, 역사의 진실을 후손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사명감도 생겨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가지고『조선 왕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또 다시 펜을 들어 집필하기로 하였다.
공자 말씀에 “맑은 거울은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고 지나간 날들은 지금을 알아보는 것이다[明鏡은 所以察形이요 往者는 所以知今이니라].” 하였는데 이제는 그 뜻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역사학자이자 국제정치학자인 에드워드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회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하였다. 그 만큼 역사란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양식인 것이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기록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역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적어야 하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고 또 그 당시의 가치관 같은 것이 녹아있기 때문에 정확성과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래서 역사기록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가급적 피력하지 말고 삼가해야 하기에 저자는 이번 저서에서는 사견은 되도록 피하고 역사적 사실에만 충실해 원문에 있는 내용 그대로 인용하여 서술하였다.
막상『조선 왕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집필하려고 하니 왕들에 비해 기록들이 너무 적었고 있어도 내용들이 빈약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정사나 야사에 알려진 내용들을 최대한 인용해 현대의학적 감각에 맞게 집필하려고 하였으나 얼마나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기술하였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려고 한다. 또한 의학을 전공하는 후학들이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나의 잘못된 점, 오류를 지적하여 더욱 올바른 역사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조선 왕비들은 왕들과 달리 그녀들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언듯 보기엔 왕비들은 만백성의 어머니로써 추앙을 받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권력을 갖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였을 것으로 여겨 왕비는 모든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막상 역사 속에 비춰진 왕비들의 일상은 가시 방석에 앉은 것처럼 혼란과 역경의 나날이었다.
대부분 왕비들은 부모들을 잘 만나 어릴 적은 유복했으나, 왕비가 된 후 중궁 내에서의 생활, 왕과의 관계 및 왕비의 역할, 가족 간에 얽힌 이해 관계, 후궁들과의 암투 및 모략중상, 친정 집안의 몰락, 당쟁에 얽힘, 상례, 출산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밀림 속의 동물들이 서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것처럼 중궁 내에서의 왕비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고 긴장 속에서 살았다.
조선 왕들의 수명은 17세에서 83세로, 평균 수명은 47세(만 46세)이며, 27명의 왕중 61세 이상(환갑을 넘긴)을 산 왕은 영조(83세), 태조(73세), 광해군(68세), 고종(68세), 정종(63세) 다섯 분에 불과하였다.
그러면 조선 왕비들의 수명은 어떠하였을까?
42명의 왕비들(추존 왕비 5명 포함)의 수명은 16세에서 82세로, 평균 수명은 49.5세(만 48.5세)로 왕에 비해 왕비들의 수명이 약간 길었으나, 61세 이상 산 왕비들은 열다섯 분으로 왕들보다 많았다.
또한 사인을 살펴보면 조선 왕들의 대부분은 주로 질환에 의해 생을 마감하였으나 반면 이와는 달리 조선 왕비들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죽음을 맞이했으니 이 점이 특이하다.
예를 들면 태조 계빈인 신덕왕후 강씨는 배다른 아들인 태종과의 왕권 다툼에 의한 스트레스가 쌓여 얻은 화병으로, 정종 비인 정안왕후 김씨는 말년에 남편의 무관심과 자신만의 행락 때문에 얻은 고독감으로 생긴 우울증, 태종 비인 원경왕후 민씨는 남편의 배신, 여성편력, 친정 집안의 몰락 등으로, 세종 비인 소헌왕후 심씨는 시아버지에 의해 사사된 친정 아버지와 친정 집안의 몰락, 자손들의 불행 등으로 하루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다른 대부분의 왕비들도 후궁들의 모략과 암투, 당쟁, 역모 등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고 한 평생을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 왕비들은 출산, 상례(喪禮) 때문에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왕비들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인간은 지위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사람다운 삶,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런 삶은 가족간의 사랑이 깃든 가정의 화목에서 움튼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 책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저자에게 큰 힘이 되어준 지원군으로 역사학자들이 있으니 연세대학교 사학과 원재영 박사와 심철기 박사이다. 학문 연구에 여념이 없어 틈을 낼 시간적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고 처음부터 끝 부분까지 일일이 세심하게 역사적 검증을 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감수를 해주니 역사에 대해 문외한인 저자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들의 노고에 대해 지면을 통해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또한 엉성한 나의 원고를 교정하고 틀을 잡아 훌륭한 한 권의 책으로 탈바꿈해 주신 메디안 북 출판사 김용덕 사장님과 출판사 관계자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끝으로 조선 왕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집필을 마치면서 문득 생각이 나는 말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조언과 용기를 주며 나의 곁을 지켜주는 영원한 동반자인 노경희여사, 그리고 나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아들들과 며느리들, 맑고 티없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손자, 손녀들
이들이 있기에 나의 삶 자체를 의미있게 해준다. 가족이란 나의 삶의 원동력이다.

「고통을 웃음으로 참아내며
아버지의 그늘진 모습
축 늘어진 어깨 보이기 싫어서
때론 큰소리로 윽박을 지르기도 하지만

평생 어루만질 나의 가족들
그리울 땐
한달음에 달려가 끌어안을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 강동환 시 <가족> 중에서 -

2015년 진료실에서
청목 최일생


-목차-


제1대 태조의 왕비
자식대에 왕후 대접받은 추존 신의왕후 한씨
조선의 첫 왕비 신덕왕후 강씨

제2대 정종의 왕비
지고지순한 왕비 정안왕후 김씨

제3대 태종의 왕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왕비 원경왕후 민씨

제4대 세종의 왕비
숨죽이며 내조한 왕비 소헌왕후 심씨

제5대 문종의 왕비
폐서인으로 강등되었다가 복위된 추존 현덕왕후 권씨

제6대 단종의 왕비
떠난 임 그리며 수절한 왕비 정순왕후 송씨

제7대 세조의 왕비
세번의 행운을 잡은 왕비 정희왕후 윤씨

제8대 예종의 왕비
17세에 요절한 추존 장순왕후 한씨
황금들녘 허수아비처럼 살아온 왕비 안순왕후 한씨

제9대 성종의 왕비
배려심 깊은 왕비 공혜왕후 한씨
질투의 화신이었던 폐왕비 폐비 윤씨
전례를 거울 삼아 침묵을 지킨 왕비 정현왕후 윤씨

제10대 연산군의 왕비
남편의 황음무도에 노심초사한 왕비 폐비 신씨

제11대 중종의 왕비
7일간의 왕비 단경왕후 신씨
박복하게 단명한 왕비 장경왕후 윤씨
후일을 기약하며 인내로 참은 왕비 문정왕후 윤씨

제12대 인종의 왕비
아랫 동서에 밀려 수렴청정을 못한 왕비 인성왕후 박씨

제13대 명종의 왕비
문자를 몰랐어도 수렴청정한 왕비 인순왕후 심씨

제14대 선조의 왕비
실속 없었던 왕비 의인왕후 박씨
어린 아들의 증살에 한을 품은 왕비 인목왕후 김씨

제15대 광해군의 왕비
미신을 신봉한 왕비 폐비 유씨

제16대 인조의 왕비
현숙한 왕비 인열왕후 한씨
허울뿐인 왕비 장렬왕후 조씨

제17대 효종의 왕비
부창부수인 왕비 인선왕후 장씨

제18대 현종의 왕비
자식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왕비 명성왕후 김씨

제19대 숙종의 왕비
온순하고 신중한 왕비 인경왕후 김씨
비련의 왕비 인현왕후 민씨
자기애적 성격의 희생양이 된 폐왕비 희빈 장씨
영조의 든든한 후견인인 왕비 인원왕후 김씨

제20대 경종의 왕비
태몽대로 귀하게 되었으나 단명한 추존 단의왕후 심씨
왕비 책봉이 늦어진 왕비 선의왕후 어씨

제21대 영조의 왕비
첫날밤 뱉은 말 한마디로 버림받은 왕비 정성왕후 서씨
천주교를 탄압한 왕비 정순왕후 김씨

제22대 정조의 왕비
효성과 공손함이 몸에 벤 왕비 효의왕후 김씨

제23대 순조의 왕비
안동 김씨 세도시대를 연 왕비 순원왕후 김씨

제24대 헌종의 왕비
피기도 전에 꿈을 접은 왕비 효현왕후 김씨
19세에 대비가 된 왕비 효정왕후 홍씨

제25대 철종의 왕비
안동 김씨가문의 희생양이 된 왕비 철인왕후 김씨

제26대 고종의 황비
시아버지와 실권 다툼을 한 황비 명성황후 민씨

제27대 순종의 황비
시어머니 살해 현장을 목격한 후 실신한 추존 순명효황후 민씨
조선 마지막 황비 순정효황후 윤씨

조선 왕비들의 사인은?
조선 왕비들의 생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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